헤진 - 취향
MD
300,000원

취향, 18x26cm, 종이에 아크릴과슈, 2021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비워둔 자리를 채우려 할 때면 '취향'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취향이 ' 좋아하는 것들'을 나타내는 말이던가? 문득 궁금해져 그 의미를 찾아보다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이라는 정의가 시의 한 구절처럼 와닿았다. 살고 싶은 마음 이 생기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이곳에 와있고,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으로 그리다 보니 이런 그림이 되어있다. 그러니 취향은 단순히 좋아하는 어떤 것이 아닌, 내 의지로 만들어낸 '가장 마음에 드는 나의 모습'인 것. 비우고, 다시 채우는 일 모두 오롯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