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민] 음미하는 샤샤
800,000원

2023
퍼스트스탭#1


최유민

창피한 집 2023.3.26 ~ 4.1

                       

다정한 삶이 나를 유혹한다. 단순한 삶이 나를 유혹한다. 피부를 파고들며 지금 이 따뜻함이 과연 삶의 큰 위안이 자 이유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를 변함없이 지켜줄 것만 같은 지금의 삶과 안정된 사랑이 간절할수록, 나는 상실의 아픔을 떠올린다. 불안은 또 다른 욕망을 낳는다. 사랑이 현실을 상기시키자 마음 한편 강한 탈출 욕구가 피 어오른다. 그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그렇게 나는 자꾸만 내부 세계로 파고드는 여성의 이야기를 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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