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성] 언젠가는 망각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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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아월

언젠가는 망각될

2023.7.1(토) - 7.31(월)








전시 노트


“수 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어느 도시의 운하를 바라보며 나의 선명한 기억들이 서려 있는 역사를 기록으로 박제한다. 

사진을 바라보는 당신들도, 나도, ‘언젠가는 망각될’ 어떤 기억들을 지나 마침내 이곳에 있어주신 것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 정혜성 사진집 <언젠가는 망각될> 중...


개인의 역사는 기록하며 세상과 연결된다고 믿는다. 남기지 않으면 스스로 망각한다.  때때로 인간은 좌절하거나 불행할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아볼 만한 곳이다. 이번 전시 제목은 나의 최근 사진 에세이 제목과 동일하다. 그 날의 노을이 그토록 아름다웠는지 몰랐다. 심연에서 무언가 끌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색채가 범람하는 시대에 온전히 무언가를 감상하는 행위는 스스로를 마주하는 일이다. 생의 어느 시기에, 어떤 사람이, 어떤 그림이, 어떻게 찾아오는가. 나의 그림에 각인된 일기가 그러했듯이, 당신의 평범한 저녁에 한 줌의 평안과 어떤 순간을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바라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혜성 드림




작가 노트


작가 정혜성은 책<언젠가는 망각될(2022)>, <노을>(2022), <Fernweh>(2021)을 출간하였으며, 미술 작품 개인전 <그림자의 윤슬>(서궁 갤러리, 2023), <Fernweh>(달팽이책방, 2022), <빛그림자>(갤러리 아미디 아현점, 2021)와 단체전 <객체와 관계>(2021), <한여름날의 꿈>(2021), CICA 미술관 국제전<Concept>(2022)와 미국 LA 국제전 <Interaction>(2022)와 <Sight>(2021) 등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정혜성] 낮잠 

Acrylic on Canvas, 원형캔버스 40cm, 2023.





[정혜성] 여름빛 

Acrylic on Canvas, 원형캔버스, 40cm 2023






갤아월 전시 정보



카페꼼마 연남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17-8


|| 운영  시간 ||

09: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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