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 새벽 훔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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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 흐름 개인전 ⌜새벽 훔쳐보기⌟

전시 작가 : 흐름

전시 기간 : 2022.08.22(월) - 08.28(일)

전시 장소 : 갤러리 아미디 [신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역로 21 2층

관람 시간 :  12:00 ~18:00


전시 소개 :


“ 달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 

모두가 잠든 밤을 지나 아침으로 넘어가는 파아란 새벽 시간, 

밤과 아침, 달과 태양, 우주별과 지구별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새벽은 그 어떤 시간보다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새벽이 가진 이야기를 조심스레 훔쳐본다. 


작가 노트 :


해의 빛을 가득 담아 해가 사라진 밤에 빛을 비춰주는 달, 나는 달에 ‘나‘를 대입하여 생각한다. 해서 작품에는 주로 밤, 새벽, 아침의 시간과 해, 달, 별이 구성을 이룬다. 

달이 그저 빛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아닌 생각과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어 떤 마음일까? 해에게 빛을 받아 어두운 밤에 지구에 빛을 전달해주는 과정이 기쁘고 즐거울 수도 있지만 때로는 지쳐서 빛을 받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너 무 밝은 빛에 숨어버리고 싶을 수도, 모두 잠든 밤하늘에 혼자 이야기하며 무 섭고 외로울 수도 있다. 어쩌면 해에게 등을 지고 자신이 스스로 빛나는 존재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빛을 통해 흘러가는 모든 시간과 순간,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그린다. 

나의 이야기에서는 두 가지의 시점이 존재한다. 달의 이야기를 담은 1인칭 시점과 밤, 새벽, 아침의 시간 속 이야기를 담은 3인칭 시점. 3인칭 시점의 이 야기들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타내고자 한 의도는 분명히 있지만 머리를 싸매고 답을 찾기 보다는 어릴적 보던 동화처럼 

자연스레 다가오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읽기를 바란다. 어느 시점이 지나 어릴 적 봤던 동화를 다시 보면 그 안의 스토리는 그대로지만 사뭇 다르게 받아드 려지듯 나의 그림들도 언젠가 다시 보면 새롭게 그 안의 이야기가 보여졌으면 좋겠다. 

햇빛을 지구에 비추는 달처럼 나의 이야기들도 캔버스를 통해 당신의 밤에 흘러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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