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 The Fairy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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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 조수빈 개인전 ⌜The Fairy Tale⌟

전시 작가 : 조수빈

전시 기간 : 2022.10.11(화) - 10.17(월)

전시 장소 : 갤러리아미디 연남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8 


전시 소개 : 

때로는 모든 것이 허무하게 생각되고, 쓸쓸하고 한없이 외로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자연속에서 치유를 받으러 여행을 떠나곤 한다. 어린 아이와 같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숲 속에 숨어 조심스럽게 세상과 우리를 들여다보는 얼룩말을 통해 작가가 상상하는 유토피아를 느껴볼 수 있다.


작가 노트 : 

    늘 꿈꾸는 아이

  그림 속 화려한 색감과 다르게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도심 속 현실은 냉혹하고 차가운 무채색이었다. 화면 속 얼룩말은 도심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이자, 작가의 모습이 담긴 상징물로 표현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우리에게 많은 삶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에 대한 회상을 떠올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중에는 오직 그림을 그리는 행위만이 수 많은 상념들과 걱정들로부터 나를 해방시킬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허무하게 생각되고, 쓸쓸하고 한없이 외로울 때, 보통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듯이, 나는 캔버스위에 붓질을 통해서 그 불안감을 잠재운다.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의 몰입을 통해서 어느 순간 행복함과 마음의 평화가 혼자만의 시간속에서 채워진다. 어린아이처럼 솔직한 감정들이 붓질과 색을 통해서 표현이 된다. 

   수 많은 점, 선들로 마띠에르 임파스토의 거친 질감 표현 기법으로 화면 속 이미지들을 강렬하고, 고요한 감정들로 나타내본다. 이런 이미지 표현하는 행위로써 내 안의 불안을 잠재운다. 불안은 현재의 상실을 걱정하는 마음이기도 한데, 거꾸로 보면 확실하지도 확정되지도 않은 미래를 곧 새로운 가능성과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일상의 기운을 회복하고 살아가는 힘을 얻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공감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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