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오승헌 개인전
⌜마음 한 편⌟
2022.11.22(화) - 11.28(월)
갤러리 아미디 [연남]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8 2층
|| 관람시간 ||
12:00 ~ 18:00
|| 전시 소개 ||
그림을 그린다.
그림은 물결 같다.
마음이 일렁이는 대로 작업을 마친 그림들을 비로소 안개가 걷히고 마음이 바라는 길이 보인다.
커피를 넘기며 복잡한 생각들을 가라앉힌 다음 마음을 캔버스 위로 꺼내어 본다
솟아나 있는 그림을 적는다.
우연들이 겹쳐 흘러가는 윤슬같다.
|| 작가 노트 ||
잠에서 깬 오리 한 마리가 있다.
사방에는 안개가 내리 앉았고
자욱한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갯속을 걷던 오리는 호수를 발견한다 가볍게 숨을 뱉은 다음 발을 뻗어 몸을 담근다.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앞을 나아가기 위해
오리는 물결이 일렁이는 대로 몸을 맡긴 채 떠다닌다.
헤엄을 마친 오리는 젖은 몸을 닦아내며 호수를 나온다 가방에서 꺼낸 우유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내쉬던 숨이 골라질 때 즈음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고
오리는 윤슬이 담긴 호수를 바라보며
떠다니던 깃털들을 건져올린 후
집을 향해 걸어간다.
#EXHIBITION
오승헌 개인전
⌜마음 한 편⌟
2022.11.22(화) - 11.28(월)
갤러리 아미디 [연남]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8 2층
|| 관람시간 ||
12:00 ~ 18:00
|| 전시 소개 ||
그림을 그린다.
그림은 물결 같다.
마음이 일렁이는 대로 작업을 마친 그림들을 비로소 안개가 걷히고 마음이 바라는 길이 보인다.
커피를 넘기며 복잡한 생각들을 가라앉힌 다음 마음을 캔버스 위로 꺼내어 본다
솟아나 있는 그림을 적는다.
우연들이 겹쳐 흘러가는 윤슬같다.
|| 작가 노트 ||
잠에서 깬 오리 한 마리가 있다.
사방에는 안개가 내리 앉았고
자욱한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갯속을 걷던 오리는 호수를 발견한다 가볍게 숨을 뱉은 다음 발을 뻗어 몸을 담근다.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앞을 나아가기 위해
오리는 물결이 일렁이는 대로 몸을 맡긴 채 떠다닌다.
헤엄을 마친 오리는 젖은 몸을 닦아내며 호수를 나온다 가방에서 꺼낸 우유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내쉬던 숨이 골라질 때 즈음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고
오리는 윤슬이 담긴 호수를 바라보며
떠다니던 깃털들을 건져올린 후
집을 향해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