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훈 - 입술이 닿아버렸네
1,200,000원

[갤러리아미디 X 아웃 오브 더 박스] #25

|| 방정훈 ⌜ 입술이 닿아버렸네 ⌟ 

|| Oil on canvas, 100x65cm, 2022

|| 2022. 11. 5.(토) - 11. 11.(금)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59-1
|| 버티고개역 1번출구에서 도보 3분

@ootbox.art

@gallery_amidi

@방정훈


|| 작가 노트 ||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걸 잃어버립니다. 

아무리 지키려 해도 그것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오죠. 

심지어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었다면 그 슬픔과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플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파도 

오늘을 살아가려 합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새 소중한 것들이 새로 생겨나고

그것이 물건이 됐든 사람이 됐든, 우린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살아갑니다.

새로 생긴 것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고 나 또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지만
 

삶 속에 녹아있는 그래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들을 그려 나가며 

기억하고 추억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입술이 닿아버렸네"는 설렘, 떨림, 어색함을 지나

익숙함, 지루함, 반복 그로 인한 무뎌짐을 느낄 수 있는 사랑에 관한 그림입니다.


첫 뽀뽀도 많은 세월을 같이 보낸 후에 뽀뽀도 늘 서로가 행복하길 기원하며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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