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미디 X 아웃 오브 더 박스


아웃오브더박스에는 24시간 불이 켜져 있어요.

1평의 공간은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거리를 지나는 이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속 작은 네모를 통해서 더 많은 이들이 상자 안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상자 밖으로 나가고 싶은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버티고개] 아웃 오브 더 박스 공간을 통해 갤러리 아미디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갤러리아미디 X 아웃 오브 더 박스] #21

유화 ⌜흔적⌟



 116.8×91.0cm  acrylic on wood panel 2020


2022. 09. 03.(토) - 09. 16.(금)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59-1
버티고개역 1번출구에서 도보 3분



|| 작품 소개 ||


 시간의 연속성 안에서 매 순간 감정 범벅이된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시간은 그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냅니다.

 단지 그 속에 있는 내 시간이 조금 더 빠른 속도였을 뿐입니다. 

나는 다양한 감정을 악세사리처럼 온 몸에 두르고 그 것을 표출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감정적인 나는 참아내지 못해 폭팔하기도 합니다.

 또 시간이 흐르면 나는 다른 이들의 시간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의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쳇바퀴처럼 동그란 원형을 그리며 느리게 지나가던 시간에서의 나는 억누른 감정들을 항상 끌어안고 있습니다.

 모든 시간에는 흔적처럼 그 시간의 감정이 남습니다. 기쁨도 후회도 있는 이 시간들에는 기록처럼 감정이 남긴 감각들이 남아있습니다.



방정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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